figma

리니어가 디도스 공격을 (새 탭에서 열림)

Linear는 2022년 10월 홈페이지가 DDoS 공격으로 마비되자, 단순히 서비스를 복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Figma 디자인 파일 자체를 임시 홈페이지로 활용했다. 이 즉흥적인 대응은 공격 중에도 사용자에게 브랜드와 리디자인을 보여주는 창구가 되었고, 결과적으로 위기를 창의적인 홍보와 커뮤니티 이벤트로 전환했다. 글은 빠른 장애 대응과 대담한 아이디어, 그리고 축적된 디자인 작업물이 위기 상황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출시 직전까지 이어진 대규모 디자인 작업

  • Linear 팀은 새 홈페이지를 준비하며 수개월 동안 다양한 디자인 방향을 탐색했다.
  • 하나의 Figma 파일에 수많은 프레임, 대형 이미지, 아이디어, 반복 작업 결과물이 축적됐다.
  • 파일이 너무 커져 브라우저 메모리의 약 64.3%를 사용한다는 경고가 표시될 정도였다.
  • 출시 직전까지도 작업이 이어졌지만, 최종 결과물은 온라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큰 관심을 끌었다.
  • Paco Coursey는 출시 며칠 전 이 거대한 Figma 파일을 공개할지 디자이너 Edgar Ambartsoumian에게 묻는 게시물을 올렸다.

홈페이지를 마비시킨 DDoS 공격

  • DDoS는 대량의 인터넷 트래픽으로 서버나 네트워크를 압도해 정상적인 서비스를 방해하는 공격이다.
  • 홈페이지 리디자인 다음 날 Linear 사이트가 다운되자, 팀은 처음에는 새 배포나 디자인 변경에 문제가 생겼다고 추측했다.
  • 조사 결과 원인은 비교적 흔한 유형의 DDoS 공격으로 확인됐다.
  • 장애 대응의 최우선 목표는 사용자가 Linear 앱에 다시 접근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 팀은 사이트의 하위 페이지 방문자를 로그인 페이지로 직접 보내 앱 접근을 우선 복구했다.
  • 그러나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새 랜딩 페이지를 보러 온 방문자들은 홈페이지 대신 로그인 화면만 보게 됐다.

Figma 파일을 임시 홈페이지로 활용한 발상

  • Jori Lallo는 홈페이지 대신 Figma 디자인 파일을 공개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 Paco는 즉시 실행 가능하다고 판단했지만, Edgar와 일부 팀원은 처음에는 다소 주저했다.
  • Jori는 “그냥 믿어 달라”며 아이디어를 밀어붙였다.
  • 결과적으로 완성된 웹사이트가 아닌 제작 과정의 Figma 파일을 공개해, 공격으로 사라진 홈페이지를 대체했다.
  • 파일에는 최종 디자인뿐 아니라 수개월 동안의 탐색과 반복 과정도 담겨 있어 방문자에게 제작 비하인드까지 보여줄 수 있었다.

장애를 브랜드 경험으로 바꾼 대응

  • 일반적인 장애 대응은 서비스 복구와 원인 차단에 집중하지만, Linear 팀은 사용자가 무엇을 보게 될지까지 고려했다.
  • 로그인 페이지로만 연결하면 기능 접근은 가능하지만, 새 홈페이지를 기대한 방문자 경험은 크게 떨어진다는 점을 인식했다.
  • Figma 파일 공개는 공격으로 인한 공백을 채우면서도 Linear의 디자인 문화와 작업 방식을 직접 보여주는 방법이 됐다.
  •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팀의 빠른 의사결정과 디자인 자산이 결합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만들었다.
  • 이 사건은 단순한 보안 사고가 아니라,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하는 일종의 Figma 이벤트로 발전했다.

실용적인 시사점

  • 장애 상황에서는 기술적 복구뿐 아니라 사용자가 마주할 대체 경험도 설계해야 한다.
  • 평소 축적해 둔 디자인 파일, 문서, 작업 기록은 위기 때 커뮤니케이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 완벽한 대안을 기다리기보다 안전하고 실행 가능한 임시 해결책을 빠르게 시도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 단, Figma 파일 공개와 같은 대응은 내부 정보나 민감한 자산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먼저 검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