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ma

이 올드스쿨 커서 (새 탭에서 열림)

Figma는 2024년 April Fun Day를 맞아 DOS부터 Y2K, 스큐어모피즘, Windows Vista의 Aero까지 과거 디지털 디자인을 재현한 커서를 공개했다. 커서는 단순한 포인터가 아니라 Figma·FigJam에서 사용자의 존재와 협업을 나타내는 아바타이므로, 시대별 시각 언어를 통해 개인 표현과 공동 작업 경험을 확장하려는 시도다. 사용자는 Figma 또는 FigJam 파일 우측 상단의 커서 아이콘에서 일주일 동안 네 가지 레트로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었다.

커서와 온라인 협업의 의미

  • Figma와 FigJam에서 커서는 여러 사용자가 같은 캔버스에서 작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협업 아바타다.
  • 커서는 위치 표시뿐 아니라 커서 채팅, 이모트, 하이파이브 같은 상호작용도 지원한다.
  • 화면을 사이에 두고도 서로의 존재와 감정을 확인하게 해주는 인터페이스 요소라는 점에서, 단순한 UI 장식 이상의 역할을 한다.
  • 이번 기획은 커서를 디지털 시대의 상징적 상호작용 요소로 보고, 인터넷 역사 속 네 가지 미학으로 재해석했다.

8비트: 픽셀로 표현한 초기 컴퓨터 문화

  • 8비트 스타일은 텍스트 기반 터미널부터 Windows 2000 초기까지의 웹과 컴퓨터 문화를 떠올리게 한다.
  • Pac-Man, Space Invaders 같은 아케이드 게임과 저해상도 화면, 굵은 픽셀이 주요 시각적 영감이다.
  • DOS는 GUI 없이 사용자가 명령어를 직접 입력하는 텍스트 기반 운영체제이며, GUI는 아이콘·창·메뉴·버튼으로 정보를 표현한다.
  • 제작진에게 DOS 시절의 컴퓨터 경험은 초기 컴퓨팅에 대한 개인적인 향수와 연결되어 있다.
  • Windows 2000의 입체적인 아이콘, 돌출된 시작 버튼, 움푹 들어간 시계 영역처럼 빛과 깊이를 표현한 디자인도 당시의 중요한 기억으로 언급된다.
  • 커서 디자인에서는 해상도를 의도적으로 낮춰 픽셀 격자를 강조하고, 손가락 모양이나 2번 연필처럼 단순하고 친근한 아이콘을 활용했다.
  • 제한적인 그래픽 안에서도 손, 하트, 연필 등 표현력 있는 형태를 사용해 레트로 감성과 개성을 살렸다.

Y2K: 2000년 전후의 대중문화와 디지털 감성

  • Y2K 섹션은 2000년 전후의 패션과 대중문화를 배경으로 한다.
  • 카고 팬츠, 베이비 티, Backstreet Boys의 앨범 Millennium, 전화 접속 인터넷의 전자음 같은 요소가 시대적 분위기를 구성한다.
  •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의 다마고치 이미지는 당시 소비자 전자제품과 장난감에서 나타난 미래 지향적이고 장난스러운 감성을 상징한다.
  • 글은 Y2K가 약 25년 전의 스타일임에도 현재 낯설지 않은 이유를 되짚으며, 당시의 시각 언어를 커서 디자인으로 재현하려 한다.

네 가지 레트로 스타일의 재해석

  • Figma가 소개한 커서 테마는 8비트, Y2K, 스큐어모픽, Aero로 구성된다.
  • 각 스타일은 특정 운영체제나 장식만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시대의 기술 경험과 대중문화, 인터페이스 감각을 함께 재현한다.
  • 레트로 디자인을 현대 협업 도구에 적용함으로써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사용자의 개성을 드러내는 기능으로 확장했다.
  • 커서는 작고 단순한 UI 요소지만, 색상·형태·질감만으로도 시대적 분위기와 사용자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다.

실용적으로는 레트로 스타일을 단순한 장식으로만 보지 말고, 사용자의 존재감과 감정 표현을 강화하는 인터랙션 디자인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협업 제품에서는 작은 시각적 변화도 참여감과 친밀감을 높이는 장치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