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위크 (새 탭에서 열림)
Figma의 Maker Week는 일상 업무를 벗어나 전 직원이 자유롭게 협업하는 사내 프로젝트 주간으로, 원격근무 상황에서도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온라인 중심으로 재설계되었다. 2020년 행사는 결과물의 완성도보다 함께 만드는 과정과 서로 돕는 경험을 중시했으며, “서로를 돕는 방법”을 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감정을 표현하는 ‘무드 캐릭터’, Figma 기반 놀이 파일, Zoom 배경 등 새로운 시각적·디지털 장치를 활용했다.
Maker Week의 목적과 조직 문화
- Maker Week는 1년에 두 번, 구성원들이 평소 업무와 무관한 프로젝트를 탐색하는 기간이다.
-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중심의 해커톤과 달리 모든 팀과 직군이 참여한다.
- 비필수 회의를 줄이고 채용 인터뷰를 잠시 중단해, 평소 함께 일하지 않는 동료들과 협업할 시간을 만든다.
- 프로젝트의 목적은 반드시 완성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되고 시도하는 데 있다.
- 원격근무로 조직 구성원 간 연결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회사 문화를 유지하는 장치로서 중요성이 커졌다.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한 방향
- 2020년 Maker Week는 특히 “무언가를 출시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나 생산성보다 함께 일하는 과정과 협업 경험을 기념하고자 했다.
-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무언가를 만들 여력이 있다고 가정하지 않고, 참여 수준과 감정 상태의 차이를 존중했다.
- 짧은 시간 안에도 부담 없이 무언가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활동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서로를 돕는 방법”이라는 주제
- 이전에는 참가자들이 Figma와 관련된 무엇이든 자유롭게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프로젝트를 이끌 공통의 방향이 필요했다.
- 주변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Maker Week의 창작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How to help one another”라는 주제를 정했다.
- 주제는 디자인팀의 창작 방향을 정하는 데 유용한 제약과 기준이 되었다.
- 명확한 주제가 없을 때보다 아이디어를 더 깊이 탐색하고 일관된 시각 언어를 만들기 쉬워졌다.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창작 환경
- 원격근무로 인해 구성원들이 느끼는 거리감과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출구를 제공하려 했다.
- 직접 마주칠 일이 줄어든 상황이 오히려 더 솔직하게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 기쁨, 불안, 혼란, 상충하는 감정 등 어떤 상태든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 창작 활동을 생산성 향상의 수단이 아니라 서로의 상태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방법으로 활용했다.
무드 캐릭터와 Figma 플레이그라운드
- Figma 안에 구성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공유 놀이 파일을 제작했다.
- 참가자들은 여러 그래픽 요소를 조합해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나타내는 ‘무드 캐릭터’를 만들었다.
- 캐릭터에 이름을 붙이고 동료들과 공유함으로써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
- 캐릭터는 디자이너들의 책상 주변에 있는 일상적인 물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 집과 책상처럼 원격근무 중 실제로 머무는 공간의 사물을 활용해, 당시의 생활 환경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반영했다.
- 복잡한 결과물을 며칠씩 제작하지 않아도 누구나 직접 만든 무언가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무실 전통을 온라인 경험으로 전환
- 과거 Maker Week의 분위기는 사무실 포스터, 오프라인 킥오프 아침 식사 등 물리적 공간에 크게 의존했다.
- 전면 원격근무로 기존 방식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새로운 온라인 접점을 마련했다.
- 대표적인 예로 구성원들이 화상회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Zoom 배경을 제작했다.
- 외부 행사나 제품 출시 때 주로 사용하던 시각적 브랜딩을 내부 행사에도 적용해, 한 주 전체의 분위기와 참여 의욕을 높였다.
원격 환경에서 사내 행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려면 결과물의 양보다 참여 부담을 낮추고, 구성원이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며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공통 주제, 재사용 가능한 창작 도구, 가벼운 온라인 활동을 결합하면 물리적 공간 없이도 조직 문화를 이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