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화의 해부학 | (새 탭에서 열림)
Figma는 IPO를 기념해 뉴욕증권거래소 앞에서 대규모 공개 행사인 ‘Figma Commons’를 열고, “Design is everyone’s business”라는 메시지를 시민과 커뮤니티에 전달했다. 행사는 단순한 상장 기념식을 넘어 mural, 포스터, 디지털 광고, 무료 초대, 디자인 중심의 현장 경험을 결합해 Figma의 공동체적 브랜드 정체성을 대중에게 확장한 사례였다. 엄격한 도시 규정과 촉박한 홍보 일정 속에서도 접근성과 세부 디자인을 모두 놓치지 않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IPO를 커뮤니티와 함께 축하하기
- 7월 31일 뉴욕증권거래소 건물에 대형 Figma 배너를 설치하고 “Design is everyone’s business”라는 메시지를 내걸었다.
-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은 Figma가 더 넓은 대중에게 소개되는 계기인 동시에, 지금까지 함께 성장한 커뮤니티를 초대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 이벤트·커뮤니티 경험 팀은 Config Commons와 같은 기존 팝업 경험을 확장해 도시 전체를 활용하는 형태를 선택했다.
- 주요 프로젝트로 브루클린 대형 mural, 뉴욕 곳곳의 포스터, 타임스스퀘어 디지털 빌보드, NYSE 앞 Figma Commons가 포함됐다.
복잡한 행정·현장 제약을 해결한 설계
- 행사 준비에는 수주가 걸렸으며, 뉴욕시 건축국, NYPD, 시장실 등 여러 기관의 승인 절차가 필요했다.
- 긴급 차량 통행 규정 때문에 모든 임시 구조물은 바퀴가 달려 이동 가능한 형태여야 했다.
- 금속 구조물 설치 중 번개가 치면 도시 규정에 따라 매번 30분간 작업을 중단해야 했다.
- 폭풍우로 설치 작업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행사의 규모와 완성도를 유지해야 했다.
- 커뮤니티·이벤트 담당자인 Jordan Scott과 Kelley Sauer가 행사 콘셉트와 세부 실행을 주도했다.
도시 전체로 확장한 초대
- 행사 홍보는 보도자료 발표 전까지 비공개로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실제 홍보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15시간도 되지 않았다.
- 팀은 온라인 캠페인보다 현장 중심의 방식을 택했다.
- 지하철역과 페리 터미널에서 전단 배포
- 맨해튼과 브루클린 곳곳에 포스터를 붙이는 와일드포스팅
- 기존 장기 고객과 지역 커뮤니티에 직접 연락
- 포스터의 QR 코드는 누구나 무료로 Figma Commons에 참석할 수 있는 초대 페이지로 연결됐다.
- 초대의 대상을 기존 Figma 사용자로 한정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행사로 인식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부 디자인으로 완성한 현장 경험
- Figma 커뮤니티가 제품뿐 아니라 디자인의 세부 요소에도 관심이 많다는 점을 행사 설계에 반영했다.
- 브랜드 팀이 행사 전용 사인과 그래픽을 제작해 공간 전체에 일관된 시각적 경험을 만들었다.
- 한정판 굿즈는 로고를 과도하게 노출하기보다 신선하고 디자인 중심적인 방향으로 제작했다.
- 뉴욕에서 인기 있는 음식점의 간식을 제공하는 푸드·드링크 트럭을 운영해 지역성과 접근성을 더했다.
- 뉴욕 그래피티 아티스트 Greg Lamarche가 행사 중 “make”라는 문구의 mural을 직접 완성했다.
- 타임스스퀘어에서는 Figma Make 광고를 상장 전부터 연말까지 디지털 빌보드로 노출했다.
- 브루클린의 Figma Make mural에는 브랜드 스튜디오가 직접 만든 200개 이상의 손그림 글리프가 사용됐다.
브랜드 메시지를 공개 경험으로 전환하기
- Figma는 상장을 기업의 재무적 사건으로만 다루지 않고, 디자인이 더 많은 사람의 일이 된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도시 공간에서 체험하게 했다.
- 대형 광고와 설치물은 인지도를 높였고, 무료 초대와 현장 프로그램은 실제 참여 장벽을 낮췄다.
- 제품 커뮤니티, 지역 시민, 처음 Figma를 접하는 사람 모두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와 접근성을 함께 설계했다.
- 결과적으로 Figma Commons는 상장 기념식과 브랜드 activation, 커뮤니티 행사를 결합한 공개형 캠페인으로 기능했다.
실용적으로는 대형 브랜드 행사를 기획할 때 규모만 키우기보다, 핵심 메시지·참여 방식·현장 제약·세부 디자인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홍보 시간이 제한된 상황에서는 지역 접점과 직접 초대처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채널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