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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다시) 사랑 (새 탭에서 열림)

기술은 한때 창의성과 자기표현, 새로운 사람들과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매력적인 세계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광고·알림·FOMO·불신과 같은 부담도 함께 커졌다. Figma는 20명 이상의 제품·디자인 전문가에게 ‘기술과 다시 사랑에 빠지기 위한 36가지 질문’을 던져, 기술의 즐거웠던 순간과 현재의 문제, AI 시대에 기대하는 방향을 되짚었다. 결론적으로 기술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보다 사람의 창의성·관계·기쁨을 어떻게 지원할지 고민하며 발전해야 한다.

기술과 처음 만난 순간

  • 많은 사람에게 기술은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던 창의적 공간으로 기억된다.
  • Linear의 Cristina Cordova는 대학 입시 정보 사이트인 College Confidential에서 비슷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실제로 대학에 진학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배웠다.
  • Netflix Studios의 Kristy Tillman은 초기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प्रयोग하며 창의성을 키웠고, 당시 기술을 “순수한 창의성이 존재하던 열린 개척지”로 회상했다.
  • Duolingo의 Mig Reyes는 AOL 메신저 프로필을 꾸미며 코드를 조금 바꿨을 때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험하는 즐거움을 느꼈다.
  • 초기 기술 경험의 공통점은 생산성보다 호기심, 놀이, 자기표현에 가까웠다는 점이다.

디지털 허니문이 끝난 뒤

  • 웹과 소셜미디어가 성장하면서 기술은 즐거움뿐 아니라 비교와 피로를 유발하는 공간이 되었다.
  • 광고 팝업과 FOMO는 사용자가 끊임없이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감각을 만들었다.
  • Figma의 Lauren McCann은 소셜미디어에서 다른 사람들이 함께한 행사나 활동을 보며 자신만 초대받지 못했다는 소외감을 느꼈다고 설명한다.
  • LinkedIn의 Shyvee Shi는 사람들이 휴가, 성취 등 자신의 가장 좋은 모습만 보여주기 때문에 온라인 이미지와 현실 사이에 간극이 있다고 지적한다.
  • Roblox의 Peter Yang은 소비보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데 시간을 쓰는 편이 더 가치 있다고 말한다.
  • 기술 도구가 상상력을 키우기보다 알림, 업무 부담, 콘텐츠 소비를 늘리는 역설이 나타난다.

기술이 만드는 공동체와 관계

  •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기술은 서로 다른 사람들을 연결하고 소속감을 형성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 온라인 포럼은 우정, 멘토십, 정보 공유의 장이 되었으며, 일부 사람들은 데이팅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배우자를 만나기도 했다.
  • 뉴스레터 작가 Lenny Rachitsky는 현재는 사라진 데이팅 사이트 howaboutwe.com에서 아내를 만났고, 10년 뒤에도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 Figma의 Sho Kuwamoto는 온라인 포럼 ‘Midwest Raves’에서 만난 친구들과 지금까지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
  • 기술의 가장 긍정적인 역할은 사람들을 고립시키는 것이 아니라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다리와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있다.

AI 시대의 가능성과 주의점

  • AI는 사람의 머릿속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구현하도록 도와 창의성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로 기대된다.
  • Figma의 Mihika Kapoor는 누구나 생각을 형태로 옮길 수 있는 도구를 갖게 되면 혁신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 반면 Figma의 Marcel Weekes는 “할 수 있는가”만이 아니라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함께 질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자동화는 반복적이고 지루한 업무를 줄여 사람들이 장인정신과 흥미로운 문제 해결에 집중하도록 만들 수 있다.
  • 미래의 소프트웨어는 속도와 최적화만 추구하기보다 사용자의 기쁨과 즐거움도 제품 목표에 포함해야 한다.

기술과의 관계를 다시 묻기

  • 글은 독자가 자신의 첫 사용자명, 기술을 처음 접한 계기, 기술을 통해 얻은 관계와 실망을 되돌아보도록 유도한다.
  • 뉴욕타임스의 ‘사랑에 이르는 36가지 질문’에서 영감을 받아, 기술에 대한 개인적 경험을 점점 더 깊이 탐색하도록 구성했다.
  • 질문의 목적은 기술을 무조건 찬양하거나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기술에서 무엇을 원하고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성찰하는 데 있다.
  • 기술과 다시 사랑에 빠지려면 소비와 효율성만이 아니라 놀이, 창작, 연결, 의미를 회복해야 한다.

기술을 사용할 때는 “더 빠르게 할 수 있는가?”와 함께 “더 창의적이고 즐겁게 만들 수 있는가?”, “사람들을 실제로 연결하는가?”를 함께 질문하는 것이 실용적인 기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