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는 웹어 (새 탭에서 열림)
WebAssembly 도입으로 Figma는 애플리케이션 초기화, 디자인 파일 다운로드, 첫 렌더링을 포함한 전체 로드 시간을 약 3배 단축했다. 특히 C++ 기반 코드를 브라우저에서 실행할 때 asm.js보다 전송·파싱·네이티브 코드 변환·캐싱 측면에서 유리했다. 다만 압축 후 다운로드 크기 감소 효과는 작았고, 당시에는 브라우저별 구현 및 캐싱 지원 차이로 적용 범위가 제한됐다. ## WebAssembly의 특징과 asm.js와의 차이 - WebAssembly는 브라우저 실행을 위해 설계된 바이너리 형식의 머신 코드다. - 기존에는 C++ 코드를 asm.js라는 JavaScript 부분집합으로 변환해 실행했다. - 숫자와 포인터만 사용할 수 있으며, 포인터는 숫자 배열의 인덱스로 표현된다. - DOM 조작이나 네트워크 연결 등 브라우저 기능은 JavaScript를 호출해야 한다. - WebAssembly도 asm.js와 동일한 제약과 브라우저 샌드박스를 공유하지만, 실행 형식이 더 효율적이다. - C++처럼 이미 LLVM으로 최적화된 코드는 브라우저가 별도 최적화를 많이 수행하지 않고 네이티브 코드로 변환할 수 있다. ## WebAssembly가 빠른 이유 - **작은 바이너리 형식** - 동일한 코드의 JavaScript보다 네트워크 전송에 유리하다. - 다만 압축하면 asm.js와 WebAssembly의 크기 차이는 크게 줄어든다. - **빠른 파싱** - 사람이 작성하는 JavaScript에는 문법과 중복 정보가 많다. - WebAssembly는 브라우저가 빠르게 해석하도록 설계되어 asm.js보다 약 20배 빠르게 파싱된다. - **효율적인 네이티브 코드 변환** - LLVM이 사전에 C++ 코드를 최적화하므로 브라우저의 런타임 최적화 부담이 작다. - **변환 결과 캐싱** - 브라우저가 WebAssembly 모듈의 네이티브 코드 변환 결과를 쉽게 캐시할 수 있다. -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다시 열 때 변환 시간이 거의 사라질 수 있다. - **64비트 정수 지원** - WebAssembly는 64비트 정수를 직접 지원한다. - JavaScript는 정수 정밀도가 53비트로 제한되어 64비트 정수를 에뮬레이션해야 한다. ## Figma에서의 적용과 성능 개선 - Figma는 C++로 작성된 대규모 2D WebGL 렌더링 엔진을 사용한다. - 측정한 로드 시간에는 다음 과정이 모두 포함됐다. - 애플리케이션 초기화 - 디자인 파일 다운로드 - 디자인의 최초 전체 렌더링 - WebAssembly로 전환한 뒤 문서 크기와 관계없이 로드 시간이 3배 이상 개선됐다. - 큰 디자인 문서를 자주 만들고 전환하는 Figma 사용자에게 특히 큰 효과가 있었다. - 앱을 한 번 실행한 뒤에는 WebAssembly의 네이티브 변환 결과가 캐시되므로, 이후 로드 시간은 애플리케이션 코드 크기에 덜 영향을 받는다. ## 다운로드 크기와 실제 개선의 차이 - WebAssembly로 전환하면 전송 크기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감소 폭은 작았다. - asm.js 코드도 압축하면 WebAssembly와 비슷한 크기까지 줄어들기 때문이다. - 따라서 Figma에서 가장 큰 이점은 파일 크기 감소가 아니라 파싱, 코드 변환, 캐싱에 따른 실행 및 로드 시간 단축이었다. ## 브라우저 지원의 한계 - 당시 WebAssembly는 Firefox와 Chrome에서 기본 활성화되어 있었다. - Edge와 Safari는 아직 구현 중이어서 브라우저별 지원 상황을 확인해야 했다. - Figma는 Chrome에서도 WebAssembly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구현상의 문제 때문에 실제로는 Firefox에서만 활성화했다. - 특히 Chrome의 네이티브 변환 코드 캐싱 방식이 Firefox와 달라 페이지를 열 때마다 애플리케이션 전체를 다시 변환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WebAssembly는 대규모 C/C++ 코드베이스를 웹으로 옮길 때 특히 효과적이다. 단순히 다운로드 용량을 줄이는 기술이라기보다, 빠른 파싱과 네이티브 코드 변환, 실행 결과 캐싱을 통해 초기 로드 시간을 줄이는 기술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