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fig: 피그마의 첫 번째 (새 탭에서 열림)
Figma의 첫 사용자 컨퍼런스 Config는 1,000명 이상이 모여 배우고 교류하는 커뮤니티 중심의 행사로 기획됐다. Figma는 정해진 의제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참가자들의 제안과 참여를 바탕으로 행사를 구성했으며, 디자인을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함께 발전시키는 “오픈 디자인”을 핵심 주제로 다뤘다. 기술은 사람을 고립시키는 도구가 아니라 공동체와 더 깊이 연결하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강조됐다. ## 커뮤니티가 직접 만든 컨퍼런스 - Config의 목표는 사용자 커뮤니티를 물리적인 공간으로 구현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이었다. - 팀 문화, 멘토링, 디자인 윤리 같은 주제를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서로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도록 했다. - Figma 직원이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사용자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 워크숍, 라이트닝 토크, 라운드테이블의 상당수가 참가자들의 제안으로 구성됐다. - 단순히 발표를 듣는 행사가 아니라, 참가자들이 직접 기여하는 공동 토론의 장을 지향했다. - 현장 참석자뿐 아니라 온라인 참가자도 세션 녹화 영상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 오픈 디자인과 협업 - 컨퍼런스의 중심 주제는 디자인 분야에서의 “오픈하게 만들기(open design)”였다. - 엔지니어링의 오픈소스 문화처럼 디자인 결과물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이 이를 수정·재사용·확장하는 방식을 강조했다. - Devon Zuegel은 오픈소스의 원리가 디지털 제품을 넘어 도시 계획과 물리적 인프라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Jason Kunesh는 시카고 디자인팀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학생들이 팀의 확장된 구성원으로 참여해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 Miguel Solorio는 Microsoft가 커뮤니티를 디자인 과정에 참여시켜 제품 개발에 사용자 의견을 반영한 경험을 공유했다. - 이를 통해 디자인은 소수의 전문가가 완성하는 결과물이 아니라, 더 넓은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과정이라는 관점을 제시했다. ## 기술과 공동체의 관계 - Craig Mod는 스마트폰과 같은 기술이 사람을 원하는 장소로 순간 이동시키는 것처럼 작동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단절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기술을 현실에서 도피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기보다, 주변 사람들과 더 깊이 연결하는 방식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커뮤니티는 단순히 온라인에서 모인 사용자의 집합이 아니라, 서로 돌보고 참여하며 공동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관계망으로 확장됐다. ##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태도 - May-Li Khoe는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동체를 지원하면서도 기존의 규범과 현상 유지를 즐겁게 뒤집는 방법을 공유했다. - 참가자들에게 각자의 커뮤니티를 위해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도록 독려했다. - 이는 디자인 실무를 넘어 조직문화, 사회적 책임, 공동체 참여에까지 디자인의 역할을 확장하는 메시지였다. ## 실용적인 시사점 Config의 사례는 사용자 행사를 성공시키려면 일방적인 제품 발표보다 참가자들이 직접 의제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디자인 조직은 결과물을 폐쇄적으로 관리하기보다 지식과 작업물을 공유하고, 사용자·학생·지역사회 등 다양한 사람을 설계 과정에 참여시키는 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