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c-site-generator

1 개의 포스트

toss

전문성 밖으로 나아가기 (새 탭에서 열림)

Technical Writer(TW)는 문서를 작성·관리하는 역할을 넘어, 지식이 축적되고 활용되는 제품과 시스템을 만드는 제품 오너로 확장되고 있다. 토스의 문서 플랫폼 ‘토독’은 누구나 쉽게 문서를 작성하고, 조직의 지식을 한곳에 모으며,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궁극적으로는 문서화가 별도 업무가 아니라 실제 업무 과정에서 자동으로 발생하고, 지식의 최신성과 품질까지 시스템이 관리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 TW가 제품을 만드는 이유 - TW는 어떤 문서가 읽기 어려운지, 좋은 문서의 조건이 무엇인지, AI가 잘 활용할 수 있는 문서 구조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온 직무다. - 이러한 전문성을 문서 작성에만 적용하지 않고, 문서와 지식 관리 제품의 설계 원칙으로 확장한다. - 제품 오너로서 사용자 인터뷰, 제품 방향 설정, 로드맵·우선순위 결정, 기능 기획과 구현까지 직접 수행한다. - 문서 요구사항을 개발팀에 전달하는 역할이 아니라, 제품의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만드는 메이커로 일한다. ## 기존 내부 문서의 문제점 - **높은 작성 장벽** - 정적 사이트 생성기 기반 문서는 저장소 클론, 마크다운 작성, PR 생성과 리뷰 과정을 거쳐야 했다. - 개발자에게는 익숙하지만 디자이너나 PM에게는 문서 작성 자체를 포기하게 만드는 장벽이 됐다. - **낡고 불필요한 지식의 누적** - 작성자와 작성 이유를 알 수 없는 메모, 변경된 정책을 설명하는 문서, 미완성 초안 등이 쌓였다. - 문서의 양이 많아질수록 실제로 신뢰할 수 있는 지식을 판별하기 어려워졌다. - **지식의 파편화** - 문서가 SSG, 문서 도구, 코드, 메신저 대화, 개인의 기억 등에 흩어져 있었다. - 지식이 한곳에 모이지 않으면 조직 차원의 축적과 재활용이 어려웠다. ## 토독의 핵심 가치 - **누구나 쉽게 문서 작성** - 별도의 개발 과정 없이 문서를 만들고 수정할 수 있다. - GitHub, 기존 문서 도구, 사내 메신저 등 다양한 출발점의 지식을 토독으로 연결할 수 있다. - **AI를 통한 지식 활용** - 토독의 문서를 팀별 봇과 연결할 수 있다. - API, CLI, MCP를 제공해 요청 봇, 제품 스펙 관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 **단일 진실 공급원(SSoT)** - 여러 곳에 흩어진 정보를 모아 완결된 문서로 구성한다. - 어떤 지식이 최신이고 유효한지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 **확장 가능한 플랫폼** - 조직이나 팀마다 별도 도구를 선택하고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없다. -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각 팀이 독립적인 문서 공간을 운영할 수 있으며, 계열사로도 확장할 수 있다. ## 문서 품질을 자동으로 관리하기 - 문서 작성 장벽을 낮추면 문서 수는 늘지만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 기존에는 TW가 직접 문서를 리뷰하고 낡은 문서를 찾아 수정했다. - 토독은 TW가 정의한 ‘좋은 문서’의 기준을 다음 기능으로 전환하고 있다. - AI 교정 기능 - 문서 봇을 통한 초안 작성 - 자동 리뷰와 개선점 제안 - 다만 사용자가 직접 문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전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 업무 과정에서 자동으로 생성되는 문서 - 문서화를 별도의 업무로 요구하기보다, 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서가 생성되도록 한다. - 사내 메신저의 의사결정과 논의, 코드 변경 내역 등을 자동으로 문서화한다. - 코드 변경이나 의사결정 이후의 논의를 모니터링해 문서가 계속 갱신되도록 설계한다. - 단순히 정보를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음을 판단하는 것이 목표다. - 정책과 실제 코드가 일치하는가 - 해당 지식이 실제 업무에서 사용되고 있는가 - 문서가 얼마나 최신 상태인가 - 현재도 유효한 지식인가 ## TW 전문성의 시스템화 - 좋은 문서를 직접 쓰는 능력에서, 좋은 문서가 반복해서 생산되도록 시스템을 설계하는 능력으로 중심이 이동한다. - 문서가 읽히지 않는 이유에 대한 경험은 누구나 쉽게 쓰고 AI도 잘 읽는 문서 기준으로 전환된다. - 좋은 문서에 대한 판단은 AI 교정과 자동 리뷰의 기준이 된다. - 낡은 문서를 식별하고 유효성을 판단하는 역량은 지식 신선도와 신뢰도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구현된다. - TW의 역할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 흩어진 지식이 모일 장소를 만든다. - 좋은 문서의 기준을 정의한다. - 사람의 판단을 시스템에 반영한다. - 업무 과정에서 문서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게 한다. - 축적된 지식이 스스로 갱신되도록 한다. ## 지향하는 업무 환경 - 시스템이 오래된 문서를 감지해 담당자에게 알리고 개선안을 제안한다. - 프로젝트 관리 도구를 별도로 갱신하지 않아도 업무 과정의 기록이 자동으로 정리된다. - 릴리즈 공지와 반복적인 문의 답변이 지식으로 남아 신규 구성원의 학습 비용을 줄인다. - 한 번의 업무가 조직 전체에서 재사용 가능한 흔적으로 남아 실행 시간을 단축한다. - TW는 반복적인 문서 관리보다 제품의 방향과 지식 거버넌스 설계에 집중한다. 결국 토독의 목표는 문서를 잘 쓰게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조직의 업무 흐름 자체가 신뢰할 수 있는 지식을 만들고 갱신하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는 TW의 전문성을 조직 전체의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