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나 스칼라 1회 세미나 현장 스케치 (새 탭에서 열림)
카카오의 ‘카나나 스칼라’ 1회 세미나는 카나나 파운데이션 모델의 기술 성과와 향후 AI 전략을 학계와 공유한 자리였다. 카카오는 적은 학습 토큰으로 높은 성능을 달성한 효율성과 한국어·다중모달 처리 능력을 강조했으며, 기술 주권과 서비스 최적화를 위해 자체 모델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또한 초개인화 에이전트, 디지털 월드모델, 실전형 실행 능력, 산학 협력을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을 제시했다.
카나나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과
- 카카오는 외부 모델을 활용하는 대신, 처음부터 직접 개발하는 ‘카나나’ 파운데이션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 유사한 규모의 글로벌 모델이 23조 개의 학습 토큰을 사용한 데 비해, 카나나는 약 11조 개의 토큰만으로도 뛰어난 성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 이는 학습 데이터의 정제 수준과 품질이 모델 효율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의미로 소개됐다.
- 텍스트와 이미지뿐 아니라 오디오까지 실시간 처리하는 옴니 모델 Kanana-o도 시연했다.
- Kanana-o는 감정을 담은 음성 표현과 다화자 대화 처리를 선보였으며, 현장에서는 한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체 모델 개발과 기술 주권
- 외부 AI 모델에 의존할 경우 라이선스 정책 변경이나 기술 공개 제한 등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카카오는 독자 모델을 통해 서비스 환경에 맞는 고효율·맞춤형 AI를 운영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려 한다.
- 교수진은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사회적 이슈를 독자적으로 통제하려면 자체 모델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 독자적인 모델 역량은 서비스 안정성과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논의됐다.
디지털 월드모델과 초개인화 에이전트
- 카카오는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사용자의 행동과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상황 이해 지능’에 주목하고 있다.
- 온디바이스 기술을 활용하면 대화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면서도 사용자의 요청을 즉시 처리할 수 있다.
-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일상과 맥락에 맞춰 행동하는 초개인화 에이전트를 구현하려 한다.
- 교수진은 디지털 월드모델을 로봇이나 물리적 환경에만 한정하지 말고, 플랫폼 내 상호작용과 인과관계를 예측하는 모델로 확장하자고 제안했다.
- 카카오톡의 방대한 서비스·사용자 상호작용은 카카오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월드모델을 구축할 기반으로 평가됐다.
생성 능력보다 중요한 실전형 실행력
- 카카오는 단순히 문장을 생성하는 능력보다, AI가 작업을 계획하고 필요한 기능을 호출해 최종 과업을 완료하는 능력을 중시한다.
- 자체 ‘오케스트레이션 벤치마크’를 개발해 복합적인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할 계획이다.
- 이는 여러 단계의 추론과 도구 사용이 필요한 서비스 환경에서 AI의 실질적인 유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접근이다.
- 교수진은 사용자가 느끼는 지능은 벤치마크 점수보다 복잡한 요구를 끝까지 해결하는 능력에서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 글로벌 모델과 단순 생성 품질 경쟁을 하기보다, 카카오 서비스 안에서의 실행력에 집중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학계와 산업계의 AI 인재 협력
- 카카오는 세미나를 계기로 대학 연구실과 학부 AI 동아리에 GPU 자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지원 방식으로는 GPU 크레딧 제공이나 공동 과제 형태 등이 논의됐다.
- 이러한 협력은 연구자와 학생들이 실제 AI 모델 개발과 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국내 AI 인재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 카나나 스칼라는 기술 논의뿐 아니라 지속적인 산학 협력의 출발점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나나를 단순한 대규모 언어 모델이 아니라, 한국어와 국내 서비스 맥락을 이해하고 실제 작업까지 수행하는 플랫폼형 AI로 발전시키려 한다. 향후에는 모델 성능 자체보다 개인정보 보호, 카카오 서비스와의 결합도, 복합 과업 실행력, 그리고 산학 협력을 통한 생태계 확장이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