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이 지난 지금, Config가 (새 탭에서 열림)
Config 2023 발표 제안 1,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디자인 업계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예상보다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디자인 시스템은 창의성을 제한하기보다 반복 작업을 줄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한 여유를 만드는 도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이 분석은 Config 제출작의 경향을 바탕으로 하므로 업계 전체를 대표하는 조사라기보다는 커뮤니티의 관심사를 보여주는 지표에 가깝다.
Config 제안 수 증가와 분석 방식
- 발표 제안 수는 2021년 420건에서 2022년 520건, 2023년 1,000건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 Figma는 제안서의 주제와 표현을 전년 대비 분석해 디자인·기술·제품 개발 분야의 관심 변화를 파악했다.
- 제안 주제는 AI를 활용한 미래 구상, 디자인 시스템, 접근성, 협업 등 폭넓은 영역을 포함했다.
- 많은 사람이 발표를 제안했다는 사실 자체가 커뮤니티의 참여 의욕과 관심이 높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예상 밖의 낙관적 분위기
- 긍정적인 내용의 제안 비율은 2021년 63%에서 2023년 72%로 증가했다.
- “지금이야말로 더 나은 시기다”, “이 방법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와 같은 표현이 많이 등장했다.
- 반대로 낡고 일관성 없는 디자인이나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비판하는 표현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 팬데믹 관련 언급은 2021년의 6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 “remote”라는 단어의 등장도 2021년보다 약 20% 줄어들어, 업계 대화의 중심이 팬데믹과 원격근무의 충격에서 점차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 지난 몇 년의 혼란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문제보다 가능성에 더 집중하기 시작했다.
디자인 시스템과 창의성의 결합
- 디자인 시스템을 중시하는 사람과 자유로운 창작을 중시하는 사람 사이의 경계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
- 디자인 시스템은 창의성을 억누르는 규칙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작업을 줄여 창작에 더 많은 시간을 쓰게 하는 기반으로 인식된다.
- 디자인 토큰을 비롯한 시스템 자산을 축적하면 팀이 빠른 속도와 큰 규모로 작업하면서도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 2021년 제안서는 디자인 시스템의 구축, 감사, 확장성 같은 기본 운영 문제를 주로 다뤘다.
- 2023년에는 디자인 시스템과 함께
art,transition,color,creating처럼 표현적이고 시각적인 언어가 더 자주 등장했다. - 이는 디자인 시스템이 단순한 관리·표준화 도구를 넘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창의적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용적인 시사점
디자인 조직은 시스템을 창의성의 반대편에 두기보다,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일관성을 확보해 디자이너가 더 중요한 문제와 새로운 표현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업계의 분위기를 판단할 때는 문제의 규모만 보기보다, 사람들이 어떤 해결책을 제안하고 어떤 가능성을 이야기하는지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