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coding

7 개의 포스트

figma

더블 클릭: AI 시대 (새 탭에서 열림)

AI는 디자인·개발·제품 관리의 전문 업무를 자동화하고, 역할 간 경계를 흐리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디자이너라는 직함은 고정된 직무명이 아니라 변화하는 업무 묶음과 전문적 정체성을 설명하는 장치가 된다. 글은 직함이 여전히 경력 경로와 협업 기대치를 정하는 데 유용하지만, 앞으로는 특정 직함보다 여러 영역을 연결하고 가치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 AI가 만든 역할의 확장과 경계의 붕괴 - 디자이너, 개발자, 제품 관리자가 담당하는 업무 범위가 넓어지면서 서로의 역할을 일부 수행하는 일이 일반화되고 있다. - Figm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제품을 만드는 사람의 **64%가 두 개 이상의 역할과 자신을 동일시**한다. - AI가 전문적인 작업을 점점 더 잘 처리하면서, 한 분야의 깊은 전문성뿐 아니라 여러 영역의 관계를 파악하고 연결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 이런 변화 속에서 ‘제너럴리스트’의 가치가 커지고 있으며, 직무 간 경계와 전통적인 역할 구분은 약해지고 있다. ## 직함이 갖는 사회적·심리적 의미 - 직함은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기능을 한다. - 개인의 지위와 전문성을 전달한다. - 협업 상대가 그 사람의 역할과 기대치를 빠르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 개인이 자신의 직업적 정체성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기준이 된다. - 직함은 업무 만족도와 심리적 안정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 Adam Grant가 참여한 연구에서는 직원이 자신의 직함을 직접 정할 수 있을 때 심리적 안전감이 높아지고, 5주 동안 정서적 소진이 최대 10% 감소했다. - 건축·기계공학·전기전자공학·의학 분야처럼 직함과 자격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제도화한 조직도 존재한다. ## 기술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직업명 - ‘디자이너’의 의미는 시대에 따라 변해 왔다. - 1950년대에는 주로 사물과 인쇄물의 시각적 형태를 설계하는 직업으로 이해됐다. -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제품이 등장하면서 사용자 경험, 인터랙션, 서비스 설계까지 역할이 확장됐다.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는 명칭도 1966년 무렵 등장했으며, 1968년 NATO 회의에서는 급증하는 컴퓨팅 능력에 맞춰 복잡해진 소프트웨어 개발 문제, 이른바 ‘소프트웨어 위기’를 다뤘다. - 닷컴 붐 당시에는 한 사람이 제품 관리자, 프로그램 관리자, 개발자, 아티스트를 동시에 맡는 경우도 있었고, 인사 부서가 적절한 직함이나 직군을 정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 최근에는 ‘프롬프트 엔지니어’처럼 AI 기술의 부상과 함께 새로운 직함이 빠르게 등장했다가 중요성이 약해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 Ethan Mollick은 직업을 고정된 정체성이 아니라 기술과 환경에 따라 중요도와 난이도가 달라지는 **업무(task)의 묶음**으로 설명한다. ## 직함은 기대치를 조정하는 도구 - Figma의 Nikolas Klein은 자신을 “PM 트렌치코트를 입은 프로덕트 디자이너”라고 표현한다. - 그는 직함이 다음과 같은 실용적 역할을 한다고 본다. - 조직 내 경력 단계와 승진 경로를 제시한다. - 처음 만난 사람에게 담당 업무와 전문성을 설명한다. - 협업 과정에서 상대방이 기대할 수 있는 역량을 조정한다. - 디자이너에서 제품 관리자로 이동한 뒤에는 전략, 서비스 디자인, 여러 문제를 연결하는 능력이 더 자연스럽게 기대되었고, 시각 디자인 업무에 대한 기대는 줄었다. - 즉, 직함은 개인의 모든 능력을 완벽하게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다른 사람이 그 사람을 이해하고 협업하는 출발점이 된다. ## 직함의 한계와 정체성의 변화 - Figma의 개발자 옹호자 Jake Albaugh는 역할이 자신의 전문성이 성장함에 따라 계속 변하기 때문에, 직함이 때로는 한계처럼 느껴진다고 말한다. - 반대로 웹 디자이너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자신을 소개할 수 있게 된 경험은 전문성을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강한 자신감을 줬다. - 특정 직함에는 해당 시대와 업계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반영된다. - 사람들은 자신이 제공하는 가치와 가장 잘 맞는 방식으로 불리기를 원한다. - 따라서 직함은 고정된 능력의 목록이라기보다, 개인의 현재 역할과 업계가 평가하는 가치를 표현하는 신호에 가깝다. ## 앞으로의 디자이너 역할 - AI가 반복적이고 전문화된 작업을 수행할수록 디자이너의 역할은 다음 방향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 문제를 정의하고 올바른 질문을 만드는 일 - 사용자·비즈니스·기술 요구사항을 연결하는 일 - 여러 분야의 아이디어를 종합해 제품 방향을 정하는 일 - AI가 생성한 결과를 평가하고 맥락에 맞게 개선하는 일 - 디자이너라는 직함이 사라진다기보다, 그 안에 포함되는 업무와 기대 역량이 계속 재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 중요한 것은 하나의 직함에 자신을 가두기보다, 자신의 핵심 가치와 여러 역할 사이의 연결 능력을 분명히 설명하는 것이다. 조직은 직함을 폐지하기보다 경력 경로와 협업 기준을 제공하는 장치로 유지하되, 실제 평가에서는 직함보다 수행한 업무와 만들어낸 가치를 함께 봐야 한다. 개인 역시 현재의 직함에만 의존하기보다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 연결할 수 있는 분야, AI를 활용해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정의하는 것이 실용적이다.

figma

더블 클릭: 에이 (새 탭에서 열림)

에이전트 AI(Agentic AI)는 단순한 상호작용의 대상이 아닌 자율적으로 과업을 수행하는 도구로서, 사용자의 인지적 부하를 줄이고 웹의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웹은 시각적 화려함보다는 기계가 읽기 쉬운 API 중심의 구조로 재편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인간의 창의성을 보존하기 위한 새로운 설계 방식이 요구됩니다. 결국 미래 UX 디자인의 핵심은 무조건적인 편리함이 아니라, 사용자가 제어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의도적 마찰'을 배치하는 기술에 달려 있습니다. **인터페이스에서 실행으로의 가치 전환** - AI는 더 이상 사용자가 말을 걸어야 하는 챗봇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업을 완료하는 '구동 방식' 그 자체가 되어야 합니다. - 사용자는 자동차 보닛을 열어 엔진을 들여다보는 대신 목적지로 바로 이동하기를 원하듯, 에이전트 AI는 인터페이스의 복잡성을 숨기고 결과에 집중하게 합니다. - 이는 사용자가 메뉴를 클릭하고 정보를 찾는 데 소모하던 인지적 에너지를 창의적인 활동과 연결에 재투자할 수 있게 돕습니다. **웹 상호운용성과 협업하는 에이전트들** - 에이전트 AI는 사람처럼 여러 플랫폼과 웹사이트를 넘나들며 작업할 수 있어, 플랫폼 간의 장벽을 허무는 새로운 웹 상호운용성 시대를 엽니다. - 수많은 탭을 오가며 작업해야 했던 '토글 세금(Toggle Tax)'이 사라지고, 여러 전문 에이전트가 하나의 팀처럼 협력하여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로 변화합니다. - 이러한 변화는 사용자가 개별 사이트의 사용법을 익힐 필요 없이 하나의 요청으로 여러 서비스를 통합 이용할 수 있게 합니다. **기계 판독 가능성 중심의 웹 설계** - 웹사이트 최적화의 기준이 인간 사용자의 시각적 만족에서 AI 에이전트의 데이터 처리 효율성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 화려한 애니메이션이나 복잡한 레이아웃보다는 클린 API, 구조화된 기계 판독 가능(Machine-readable) 콘텐츠, 단순화된 내비게이션이 더 중요해집니다. - 이에 따라 웹사이트를 AI 에이전트에 최적화하고 유지관리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업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통제권 유지를 위한 '의도적인 마찰'의 재도입** - 모든 과정이 자동화되고 효율화될 경우, 인간의 창의성과 경험의 깊이가 훼손될 위험이 있습니다. - 전통적인 UX 디자인은 마찰을 없애는 데 집중했지만, AI 시대의 좋은 디자인은 사용자가 중요한 지점에서 검토하고 승인할 수 있도록 '의도적인 마찰'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 이를 통해 사용자는 AI가 작업을 대신 수행하더라도 자신이 여전히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다는 통제감을 유지하게 됩니다. 미래의 디자이너와 개발자는 단순히 '사용하기 쉬운' 사이트를 만드는 것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원활하게 수집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인간이 주도권을 잃지 않도록 돕는 정교한 개입 지점을 설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figma

요점 정리: 제9호 | (새 탭에서 열림)

이 글은 빠르게 변하는 기술과 흐려지는 직무 경계 속에서도 소프트웨어 제작의 목적과 완성도를 어떻게 지킬지 탐구한다. 2025년을 위한 Figma 구성원들의 여섯 가지 메모를 소개하며, 개인적이고 표현력 있는 웹, 감정적 공감, 유연한 제품 개발, 창의적 코딩과 제너럴리스트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공통된 결론은 기능과 효율만 좇기보다 사람과 맥락, 실험과 개성을 제품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 개인적이고 손으로 만든 웹 - 인터넷 사용자가 늘면서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는 웹이 필요해졌지만, 많은 웹사이트가 획일적인 구조와 스타일로 수렴했다. - Chia Amisola는 웹이 더 개인적이고 시적이며 표현력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소규모의 수작업 웹사이트와 독립적인 온라인 공간이 기존 인터넷의 흐름에 도전하고 있다. - 이러한 움직임에 참여하는 방법은 거대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자신만의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다. - 웹 디자인은 효율적인 정보 전달뿐 아니라 제작자의 취향과 개성을 드러내는 창작 행위가 될 수 있다. ## 감정이 만드는 경쟁 우위 - 기능이 비슷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지면서 기능 목록만으로는 제품을 차별화하기 어려워졌다. - Andrew Hogan은 사용자가 제품과 맺는 감정적 관계와 정서적 공감이 새로운 경쟁력이라고 설명한다. - 특히 기술이 일상생활과 가족 경험에 깊이 들어올수록, 제품이 사용자에게 어떤 느낌과 기억을 남기는지가 중요해진다. - 감정적 반응은 우연히 생기는 것이 아니라 제품 로드맵에 포함해 의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 유용성에 더해 즐거움, 신뢰, 애착, 의미를 제공하는 제품이 장기적으로 더 강한 브랜드와 사용자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 정해진 로드맵에서 벗어나기 - 신제품 개발은 처음 세운 비전과 계획을 끝까지 고수하는 과정만은 아니다. - Avantika Gomes는 제품의 성공이 사전에 정한 로드맵뿐 아니라 개발 중 발생하는 예상 밖의 변화와 전환에도 달려 있다고 말한다. - 특정 솔루션을 지나치게 일찍 확정하면 새로운 사용자 요구나 시장 신호를 놓칠 위험이 있다. - 로드맵은 목표와 문제를 명확히 제시하되, 해결책과 실행 순서는 유연하게 바꿀 수 있어야 한다. - 팀은 실험 결과와 사용자 피드백에 따라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여지를 계획 단계부터 확보해야 한다. ## 창의적 코딩과 웹의 표현력 - 개발자는 웹을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창작과 표현의 매체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 Jake Albaugh는 창의적 코딩을 통해 웹이 가진 시각적·상호작용적 가능성을 다시 탐구하자고 제안한다. - 코드 기반 작업은 디자이너와 개발자의 협업을 넘어, 개발자 스스로 새로운 미학과 경험을 만들어내는 수단이 될 수 있다. - Henry Desroches와 같은 크리에이티브 코더의 작업은 기술적 구현과 예술적 표현이 결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제너럴리스트의 가치 - 직무가 세분화되는 동시에 기술과 제품 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여러 분야를 연결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 콘텐츠 전략가 Carly Ayres는 디자인, 개발, 기획, 글쓰기 등 복수의 영역을 이해하는 하이브리드 인재의 가치를 강조한다. - 제너럴리스트는 한 분야의 깊이만 갖추기보다 서로 다른 전문성을 연결해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다. - 복잡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직무 간 번역과 협업, 전체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 ## 포용적인 디자인으로 관점 확장하기 - 글은 디자인의 범위를 넓히고 더 많은 사람을 설계 과정에 포함해야 한다는 문제의식도 제시한다. - 포용성은 특정 사용자를 위한 부가 기능이 아니라 제품의 정의와 제작 방식 자체에 반영되어야 한다. -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할수록 기존 관습이 놓친 요구와 사용 방식이 드러날 가능성이 커진다. - 이는 더 많은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제품뿐 아니라,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확장하는 데 기여한다. ## 실천을 위한 방향 제품팀은 기능 추가와 일정 준수만을 성과 기준으로 삼기보다, 사용자가 느끼는 감정과 제품의 개성, 실험 가능성을 함께 평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로드맵에는 명확한 목표를 두되 해결책은 열어 두고, 개발자·디자이너·기획자·작가가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며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figma

개발자가 다시 크리에이 (새 탭에서 열림)

웹은 템플릿과 자동화 덕분에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게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사이트의 개성과 창의성이 약해졌다. 저자는 브라우저가 컨테이너 쿼리, OKLCH 색상, 고급 애니메이션과 레이아웃 등 훨씬 강력한 창작 기능을 갖추었으므로, 개발자들이 다시 창의적 코딩을 통해 웹의 표현 가능성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결론적으로 템플릿은 완성품이 아니라 출발점이며, 개발자는 실험과 표현을 통해 웹을 하나의 창작 매체로 되살려야 한다. ## 템플릿 이전의 창의적인 웹 - 2010년경 맞춤형 웹사이트는 개발자의 기술과 감각을 보여주는 디지털 명함이었다. - HTML5의 발전으로 다음과 같은 실험적인 작업이 가능했다. - 표현력 높은 인라인 SVG - GSAP 기반 타임라인 애니메이션 - WebGL 실험 - 복잡한 CSS 일러스트레이션 - 당시 개발자는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 독창적이고 유머러스한 경험을 직접 만들었다. ## 템플릿과 자동화가 가져온 변화 - Wix, Squarespace 같은 서비스는 애니메이션, 배경 영상, 패럴랙스, CMS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 웹 제작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다. - 그러나 비슷한 템플릿이 반복되면서 사이트가 예측 가능해지고, 놀라움과 개성이 줄어들었다. - 저자는 “손으로 만든 것이 항상 더 낫다”는 감정적 주장만으로는 부족하며, 이제는 실제 웹의 창작 가능성을 다시 탐색해야 한다고 본다. ## 현대 브라우저의 숨은 가능성 - 브라우저는 과거보다 훨씬 정교한 기능을 지원하지만, 많은 디자이너와 개발자는 여전히 예전 방식에 머물러 있다. - 활용할 수 있는 현대 CSS 및 웹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컨테이너 쿼리 - 고급 스코핑과 상속 제어 - 사용자의 선호도에 반응하는 스타일 - 동적 단위와 반응형 레이아웃 - 발전된 색상, 타이포그래피, 애니메이션 기능 - 디자인 도구의 기본 기능만 사용하는 대신, 브라우저 자체가 제공하는 표현력을 직접 활용해야 한다. ## 색상 공간과 디자인·개발의 융합 - 일반적인 RGB 그라디언트 외에도 CSS는 HSL과 OKLCH 같은 색상 공간을 지원한다. - 이러한 색상 공간은 더 생생하고 정밀한 색상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 저자는 디자인 도구와 실제 CSS 사이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color-mix()`를 활용한 Figma 플러그인을 만들었다. - 디자인과 개발의 경계가 가까워질수록 개발자는 디자인 도구 안에서도 더 많은 창작 권한과 실험 공간을 가질 수 있다. ## 창의적 웹의 사례 - Henry Desroches는 인쇄물 같은 여백, 입체감, 의도적인 배치를 반응형 웹에 구현한다. - Sarah Drasner는 SVG 애니메이션과 웹 일러스트레이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 Tim Holman은 `Optical Toys`, `The Useless Web`처럼 실용성을 넘어선 실험적 프로젝트를 만든다. - Lynn Fisher는 브라우저 너비에 따라 일러스트레이션이 변하는 작업을 통해 화면 자체를 창작 매체로 활용한다. - 이 사례들은 템플릿이 최종 결과가 아니라, 창의적인 작업을 시작하기 위한 기반임을 보여준다. 웹사이트는 정보 전달이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그릇에만 머물 필요가 없다. 개발자는 최신 브라우저 기능을 적극적으로 실험하고, CSS·SVG·WebGL·애니메이션을 조합해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만들어볼 필요가 있다. નાના한 시각 효과나 인터랙션부터 시작해 템플릿 너머의 웹을 구축하는 것이 실용적인 출발점이다.

figma

디지털 크리에이션의 미래를 (새 탭에서 열림)

피그마는 2025년 디지털 창작의 미래를 바라보며 개발, 디자인, 제품 전략, 브랜딩, 웹, 인재상에 관한 여섯 가지 메모를 제시한다. 글은 기술 발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실험정신·감정·수작업의 가치·융합형 역량이 앞으로의 창작과 제품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주장한다. 각 메모는 피그마 구성원들이 업무 속에서 발전시킨 문제의식과 실천 방향을 공유하고, 독자에게도 자신의 메모를 작성해보라고 권한다. ## 메모라는 형식과 창작에 대한 관점 - 이 글의 제목은 이탈로 칼비노의 유고작 《다음 천년을 위한 여섯 가지 메모》에서 영감을 얻었다. - 칼비노는 문학의 미래를 위해 가벼움, 신속성, 정확성, 가시성, 다양성, 일관성 등의 가치를 제시했다. - 기술 업계에서 메모는 단순한 업무 문서를 넘어 전략적 방향, 제품 철학, 조직의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장르로 발전했다. - 빌 게이츠의 그래픽 인터페이스 관련 선언, 스튜어트 버터필드의 Slack 전략 메모처럼 산업의 방향을 바꾼 사례도 있다. - 피그마에서는 Slack 스레드와 공유 문서가 감정, 제품 전략 비판, 산업 현상에 대한 관찰을 기록하는 비공식 메모로 기능한다. ## 개발자는 다시 창의적 코딩을 받아들여야 한다 - 현대 웹 브라우저는 많은 디자인 도구보다 더 넓은 표현 가능성과 기술적 기능을 제공한다. - 개발자는 이미 만들어진 템플릿과 정형화된 컴포넌트에만 의존하기보다 웹의 실험적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탐색해야 한다. - 창의적 코딩은 단순히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코드와 브라우저를 창작 매체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 과거의 창의적 코딩 경험을 되돌아보며, 개발자가 실험과 우연성, 인터랙션을 다시 작업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 디자인 도구가 제공하는 범위를 넘어 브라우저의 애니메이션, 인터랙션, 계산 능력 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 디자인의 정의를 확장해야 한다 - 디자인을 시각적 결과물을 만드는 직무에만 한정하지 말고, 문제를 구조화하고 경험을 설계하는 폭넓은 활동으로 바라봐야 한다. - 제품의 인터페이스뿐 아니라 시스템, 조직, 협업 방식, 콘텐츠와 커뮤니케이션도 디자인의 대상이 될 수 있다. - 복잡한 디지털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디자이너뿐 아니라 개발자, PM, 작가, 분석가 등 다양한 역할이 디자인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 디자인의 범위를 넓히면 특정 직군에 창의적 책임을 집중시키지 않고, 조직 전체가 사용자 경험과 결과물의 품질에 기여할 수 있다. ## 제품 로드맵에서 벗어나야 할 때 - 장기 로드맵은 방향성을 제공하지만, 모든 중요한 기회와 사용자 요구를 미리 예측할 수는 없다. - 시장 변화, 새로운 기술, 사용자의 예상 밖 행동이 나타났을 때는 기존 계획에서 벗어나는 판단이 필요하다. - 로드맵을 지키는 것 자체를 목표로 삼으면 실제 문제보다 계획 준수와 일정 관리가 우선될 수 있다. - 제품팀은 명확한 목표와 원칙은 유지하되,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과 순서는 유연하게 조정해야 한다. - 계획 밖의 실험이나 우연한 발견을 제품 전략에 반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야 한다. ## 새로운 경쟁력은 감정이다 - 기능과 성능이 빠르게 평준화되는 환경에서는 감정적 경험이 제품을 차별화하는 요소가 된다. - 사용자가 제품을 편리하다고 느끼는 것을 넘어, 즐겁고 신뢰할 수 있으며 애착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브랜드의 말투, 인터랙션, 시각적 표현, 작은 세부사항이 제품에 대한 감정과 기억을 형성한다. - 생성형 AI와 자동화가 결과물 생산을 쉽게 만들수록, 인간적인 공감과 정서적 연결은 더 희소한 가치가 된다. - 경쟁 우위는 단순한 기능 목록보다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하며 어떤 감정을 경험하는지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 ## 손으로 만든 웹을 위한 공간 - 자동화된 템플릿과 플랫폼 중심의 웹은 빠르고 효율적이지만, 개성과 우연성은 줄어들 수 있다. - 손으로 만든 웹은 완벽하게 표준화되지 않은 개인 사이트, 실험적인 인터랙션, 독특한 시각 언어를 포괄한다. - 웹 창작자는 규격화된 디자인 시스템만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취향과 시행착오를 결과물에 남길 수 있다. - 개별 창작자의 관점과 수작업의 흔적은 획일화된 디지털 환경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 웹의 미래는 대규모 서비스뿐 아니라 작고 독립적이며 실험적인 공간도 함께 보존할 때 더 풍부해진다. ## 제너럴리스트의 부상 - 복잡한 디지털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 분야의 깊은 전문성뿐 아니라 여러 분야를 연결하는 능력도 중요해진다. - 제너럴리스트는 디자인, 개발, 글쓰기, 분석, 제품 전략 등 서로 다른 영역을 이해하고 협업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 AI가 개별 작업의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무엇을 만들지 정의하고 여러 요소를 통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 - 특정 직무의 경계에만 머무르기보다 다양한 기술과 관점을 조합하는 사람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기 쉽다. - 제너럴리스트의 강점은 모든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전문성을 연결해 새로운 결과를 만드는 데 있다. 실무적으로는 로드맵을 절대적인 약속으로 여기지 말고 정기적으로 재검토하며, 브라우저와 코드로 작은 창작 실험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능 구현뿐 아니라 사용자의 감정, 결과물의 개성, 직군 간 연결 능력까지 제품 설계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figma

존 마에다가 말하는 창의 (새 탭에서 열림)

AI는 창작자의 효율성과 가능성을 크게 높이지만, 동시에 누구나 비슷한 결과물을 빠르게 복제하게 만들어 창의적 직업을 위협할 수 있다. John Maeda는 AI가 반복적이고 지루한 작업을 대신하도록 활용하되, 인간은 효율적인 지름길이 아닌 더 어렵고 의미 있는 ‘오르막 사고(uphill thinking)’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창의성의 미래는 AI와 경쟁하는 데 있지 않고, AI가 잘하지 못하는 문제 정의·맥락 이해·새로운 방향 제시에 인간의 시간을 투자하는 데 있다. ## AI 시대의 창의성이 맞닥뜨린 역설 - AI는 창작자에게 전례 없는 효율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한다. - 반대로 AI가 만든 결과물은 쉽게 반복·복제될 수 있어, 개성 없는 ‘규격화된 디자인’이 확산될 위험이 있다. - AI가 창작자의 작업을 대신할지, 창작자를 더 강력하게 만들지는 아직 양면적이다. - ChatGPT의 등장 이후 디자이너들은 AI와 협업하기 위해 프롬프트와 데이터셋, 모델 미세 조정 등 ‘기계의 언어’를 배우고 있다. - 그러나 AI를 활용해 만든 창작 방식은 창작자 본인이 없어도 재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창작자 중심 가치관을 흔든다. ## 기술을 독점하기보다 창작 도구로 공유하기 - Maeda는 1990년대 알고리즘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독특한 방식을 개발했다. - 그는 자신의 비법을 독점하는 대신 MIT에서 오픈소스로 공개해 다른 사람들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을 하도록 했다. - MIT Scratch와 Processing 같은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코딩을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창의적 실천으로 바라보았다. - 이 관점에서는 창작자의 가치는 특정 기법을 숨기는 데만 있지 않고, 새로운 도구와 가능성을 만들어 공동체에 확산하는 데 있다. ## AI가 대신해야 할 일과 인간이 맡아야 할 일 - 컴퓨터가 잘하는 일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반복 작업이다. - 슬라이드와 목업의 다양한 버전 제작 - 이미지 리터칭 - 정형화된 결과물의 대량 생성 - 이런 업무를 AI가 맡으면 디자이너는 단순 실행보다 문제의 본질과 미래의 가능성에 집중할 수 있다. - Jessie Shefrin의 말처럼, 완벽한 해결책에 도달했을 때는 이미 문제가 바뀌어 있을 수 있다. - 따라서 현재의 문제를 더 빠르게 해결하는 것만큼, 앞으로 어떤 문제가 등장할지 탐색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 효율적인 지름길과 ‘오르막 사고’ - AI는 가장 짧고 효율적인 경로를 찾도록 설계되어 있다. - 수천, 수백만 개의 가능성을 빠르게 평가해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AI의 강점이다. - 하지만 가장 효율적인 해답이 항상 가장 창의적이거나 영향력 있는 해답은 아니다. - 지나치게 효율적인 경로는 예상 밖의 발견, 실험, 우연한 영감을 제거할 수 있다. - 인간의 창의성은 때로 더 어렵고 느린 길을 선택하는 데서 나온다. 즉, 목적지에 곧바로 도달하기보다 일부러 ‘오르막길’을 택하며 새로운 의미와 가능성을 발견해야 한다. ## 디자이너가 AI 시대에 취할 태도 - AI를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는 경쟁자로만 보지 말고 협업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창작자가 더 높은 수준의 판단과 실험에 시간을 쓰도록 해야 한다. - AI가 만들어낸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맥락·문화·사용자 경험에 맞게 비판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 기계가 쉽게 복제할 수 있는 산출물보다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 효율성만을 목표로 삼지 말고, 의도적으로 비효율적인 탐색과 실험을 허용해야 한다. AI는 디자인의 종말이라기보다 디자인 업무의 중심을 바꾸는 기술이다. 반복 작업은 AI에 맡기되, 인간은 문제 정의와 의미 부여, 예측할 수 없는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오르막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figma

igma Blog": "피 (새 탭에서 열림)

Matt DesLauriers는 코드와 예술을 결합해 규칙과 매개변수로 독창적인 이미지를 생성하는 제너레이티브 아티스트이자 크리에이티브 코더다. 그는 코드를 붓이나 펜처럼 활용하며, 컴퓨터의 반복 연산과 예측하지 못한 결과를 창작 과정에 포함한다. Figma 플러그인을 통해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서로의 영역을 탐험하고, 제너레이티브 아트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 제너레이티브 아트를 시작한 계기 - 어릴 때부터 게임을 플레이하기보다 게임을 개조하고 해킹하며 다시 디자인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 - 2014년 JavaScript로 브라우저 기반의 작은 데모를 만들면서 제너레이티브 아트를 접했다. - 단순한 규칙과 매개변수만으로 시간이 지나며 변화하고 매번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식에 매료됐다. - 복잡한 예술 작품이 간단한 시스템에서 출현하는 ‘창발성(emergence)’을 핵심적인 탐구 대상으로 삼았다. ## 대표 프로젝트: LUMOS - 친구 Jean-Michel Gariepy, Steven Mengin과 함께 인터랙티브 조명 조형물 **LUMOS**를 제작했다. - 작품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8년 Ontario Place Park Winter Light Exhibition에 전시됐다. - 관람객과 빛, 소프트웨어가 상호작용하는 형태로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구현한 프로젝트다. ## 코드와 예술의 결합 - Matt에게 코드는 기계와 창작자를 연결하는 도구이며, 붓이나 펜과 같은 창작 매체다. - 창작자는 코드에 지시, 규칙, 매개변수를 정의하고 컴퓨터는 이를 초당 수백만 번 실행할 수 있다. - 컴퓨터의 빠른 반복 처리 덕분에 인간의 상상력과 작업 속도의 한계를 확장할 수 있다. - 코드의 오류나 예상 밖의 실행 결과도 새로운 작품의 아이디어로 발전할 수 있다. - 따라서 제너레이티브 아트는 창작자가 모든 결과를 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스템과 함께 결과를 발견하는 협업에 가깝다. ## Figma 플러그인을 만드는 이유 - 디자이너가 코드를 탐구하고 개발자가 디자인을 경험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 코더와 비코더 모두 제너레이티브 아트와 크리에이티브 코딩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고자 한다. - 소개된 플러그인에는 다음과 같은 유형이 포함된다. - 애니메이션 제작 플러그인 - 이미지에서 색상 팔레트를 추출하고 조합을 제안하는 플러그인 - 매개변수를 조정해 디자인을 생성하는 파라메트릭 디자인 도구 ## 인상 깊게 본 Figma 기능 - 숫자 입력 필드에 `25 / 2`처럼 수학식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계산되는 세부 기능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 복잡한 기능뿐 아니라 작업 흐름을 빠르게 만드는 작은 상호작용과 편의성이 도구의 완성도를 높인다고 본다. ## 디자인 산업에 대한 제안 - 더 개방적이고, 해킹 가능하며, 실험적인 도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 디자이너, 개발자, 예술가 등 창작 분야 사이의 경계가 더 흐려져야 한다고 본다. - 서로 다른 전문성을 연결하는 도구가 새로운 창작 방식과 협업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실용적인 결론 제너레이티브 아트를 시작하려면 JavaScript 같은 언어로 간단한 규칙과 매개변수를 정하고, 반복 실행을 통해 결과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하는 방식이 유용하다. 완벽하게 결과를 통제하기보다 오류와 우연까지 창작 과정에 포함하면 새로운 시각적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