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뵈쳐의 피그 (새 탭에서 열림)
니콜 부에처는 전직 UX·제품 디자이너로서 Figma를 활용해 퀼트를 설계하고, 디지털 디자인의 반복·측정·최적화 방식을 수공예에 적용한다. 그녀는 천을 자르기 전에 퀼트의 약 80%를 Figma에서 완성하며, 색상 조합과 패턴을 빠르게 실험하고 필요한 원단 수량과 재단 순서까지 계획한다. Figma는 창의적인 퀼트 작업을 체계화하면서도, 재료와 시간을 절약하게 해주는 설계 도구가 된다. ## 손으로 만드는 취미와 디지털 설계의 결합 - 니콜은 2021년 팬데믹으로 업무 방식이 바뀌면서 손을 사용하는 새로운 공예를 찾기 시작했다. - Artsy에서 2년 반 동안 제품 디자이너로 일한 경험이 있으며, 이전에도 간단한 봉제 작업은 했지만 퀼트 제작은 미뤄두고 있었다. - 온라인 튜토리얼과 초보자용 패턴을 따라 하며 독학했고, 실력이 늘면서 더 큰 퀼트를 만들게 됐다. - 직접 패턴을 설계할 단계가 되자 익숙한 도구인 Figma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 UX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계획적 제작 - 니콜은 천을 자르기 전에 퀼트 디자인의 약 80%를 Figma에서 완성한다. - UX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용 에셋 준비 경험 때문에 즉흥적으로 만들기보다 먼저 구조와 치수를 계획하는 편이다. - 퀼트 제작은 각 조각을 1/4인치 단위로 측정해야 하므로, 정확한 크기 조정이 가능한 Figma가 적합하다. - 스케치나 종이 조각을 직접 옮기는 방식보다 도형의 비율과 배치를 빠르게 수정할 수 있다. ## 색상 라이브러리와 패턴 실험 - 영감은 퀼트 관련 서적과 Instagram에서 얻으며, 전통적인 퀼트 블록을 새로운 패턴으로 변형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시작한다. - 이미 가지고 있는 원단을 우선 활용하기 위해 원단 제조사의 색상 견본을 Figma에 모아 색상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 디자인 파일에서 특정 영역을 선택해 색상이나 패턴을 한꺼번에 바꿀 수 있다. - `Random Colors Fill` 같은 Figma 플러그인을 활용하면 다양한 색상 조합을 빠르게 시험할 수 있다. - 제품 디자인처럼 하나의 퀼트에 대해 수십 가지 버전을 만든 뒤 최종안을 선택한다. ## Figma에서 퀼트 구조 설계하기 - Grid Quilt처럼 격자 구조의 디자인을 Figma에서 먼저 구성한다. - 각 행을 개별적으로 수정하는 대신 Auto Layout을 사용해 여러 행의 배치를 동시에 조정할 수 있다. - 완성된 전체 디자인을 재단과 봉제에 필요한 작은 단위 조각으로 분해한다. - 조각을 어떤 순서로 연결할지까지 시각적으로 확인해 제작 과정을 단순화한다. ## 치수 계산과 원단 낭비 줄이기 - 최종 디자인을 복제한 뒤 사각형과 직사각형 등 원자 단위의 조각으로 나눈다. - `Count Things` 플러그인으로 필요한 조각의 개수를 계산한다. - 예: 청록색 직사각형 189개, 황갈색 정사각형 378개 등 - Figma의 픽셀 크기를 실제 인치 단위와 대응시켜 재단에 필요한 치수를 산출한다. - 봉제선 여유분을 고려해 각 조각의 양쪽에 1/4인치를 추가한다. - 필요한 원단의 총 길이를 계산하고, 조각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치해 불필요한 자투리 원단을 줄인다. - 어떤 조각을 먼저 봉제할지 다시 조정해 전체 작업 단계를 최소화한다. ## 디지털 도구가 공예에 주는 의미 - Figma는 단순한 화면 디자인 도구가 아니라 실제 재료를 다루는 제작 과정의 계획 도구로 활용된다. - 반복적인 시안 제작, 정확한 치수 계산, 색상 관리, 재단 최적화를 하나의 파일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 디지털 설계의 효율성이 수작업의 섬세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수작업에 더 많은 시간과 집중력을 투입하도록 돕는다. - 니콜의 사례는 특정 산업을 위해 만들어진 도구도 사용자의 창의적인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제작 분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실용적으로는 퀼트처럼 규격과 반복이 중요한 작업을 시작할 때 Figma에서 색상 견본, 실제 치수, 조각 수량, 조립 순서를 먼저 관리하면 시행착오와 재료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